(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파리 개선문에서 27일(현지시간) 오후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가 발견돼 2시간 넘게 인근을 통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개선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수상한 상자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고 일간 리베라시옹, BFM 방송 등이 보도했다.
그사이 파리 교통 중심지인 개선문을 지나가는 차량과 지하철은 모두 운행을 중단했다가 오후 5시 30분부터 통행을 재개했다.
상자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 관계 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폭발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에펠탑 앞 마르스 공원에서는 탄약으로 가득 찬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오후 3시 45분부터 에펠탑 인근을 통제하다가 오후 6시 해제했다.
행인이 발견에 경찰에 신고한 가방에는 구경이 서로 다른 탄약이 여러 발 담겨있었다.
RTL 라디오는 개선문에서 발견된 상자와 에펠탑에서 발견된 탄약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