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클라우드 서비스 등수요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시장 예상을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3분기 매출이 372억달러(42조원)로 작년 동기보다 12% 늘고 순이익은 139억달러(15조7천억원)로 30%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비대면 수요의 가장 큰 수혜 부문 중 하나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의 매출이 48%나 늘었다.
또 게임 콘텐츠 사업도 30% 증가했다.
MS는 4분기에도 기록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비디오 게임, 컴퓨터 등의 수요 증가세가 적어도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에이미 후드는 "뉴 X박스 시리즈 X와 S 게임기 출시 후 수요가 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MS는 2분기에도 매출이 13% 늘면서 112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 때도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로 애저의 매출이 47%나 늘어 MS의 성장세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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