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물실험 완료…임상시험 신청 전 협의 중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현대바이오[048410]는 대주주 씨앤팜이 구충제 성분 니클로사마이드를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동물실험을 완료했으며, 임상시험 전 단계다.
다만 회사는 이 후보물질이 니클로사마이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낮은 흡수율 문제를 해결한 상황이어서 향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허가받은 구충제 성분을 토대로 만든 의약품이어서 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아직 임상시험에 들어가진 않았으나 상용화할 경우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예상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니클로사마이드의 체내 흡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제 임상시험을 해야 한다"며 "임상시험 시험 계획서를 제출하기 전이며 구체적인 내용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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