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벽한 방제 조처·엄격한 시행으로 코로나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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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의 호흡기질병 권위자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전 세계와 달리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허베이(河北)성에서 열린 '건강 중국 정상 포럼'에 참석해 "유럽 일부 도시가 다시 폐쇄에 들어가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됐으며 미국은 하루 수만 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코로나 승리 선언 후 훈장까지 받았던 중난산 원사는 "중국은 완벽한 방제 조처를 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엄격히 시행하고 있어 코로나19 2차 유행이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 원사는 올해 들어 우한(武漢)부터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카슈가르(카스)까지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을 주목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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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가오푸(高福) 주임은 이날 포럼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예견됐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반인에게는 코로나19 대유행은 블랙스완(발생 확률이 낮지만 한번 나타나면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었지만 과학자들에게는 회색 코뿔소(충분히 예상할 수 있으면서도 실제로 현실화하기 전까지는 간과되는 위험)였다"고 평가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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