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대규모 농축산물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의 날을 전후해 김장 재료, 한우, 한돈 등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변화한 소비문화를 반영해 온라인·비대면 행사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위메프(1∼15일), 이베이(9∼15일) 등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햅쌀, 과일, 채소 등 주요 농축산물을 20% 할인한다.
우체국 쇼핑몰은 약 500여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가 참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온라인 특별기획전'(9∼30일)을 개최하고 인증제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0∼30%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쿠팡은 '쌀가공식품 할인 기획전'(7∼14일)을 통해 34개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11번가는 친환경 농산물 할인판매(1∼30일), 마켓컬리는 화훼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판매(2∼6일)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행사에는 농협·대형유통업체, 온라인쇼핑몰, 친환경전문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 3천500여개 유통업체가 참여하며 김장채소와 돼지고기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오는 20일(잠정)에는 '2020년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우, 한돈, 계란 등 품목단체와 연계한 할인 행사와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축산물 소비 확대를 추진한다.
한우자조금 단체 등과 협업해 한우를 시중보다 40∼50% 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8∼10일)를 열고, '우리한우판매점'은 연말까지 사용 가능한 한우사랑상품권을 20% 할인 판매한다.
김장김치와 궁합이 잘 맞는 보쌈용·수육용 한돈은 20∼40% 싸게 판다.
오는 12∼14일 계란 2천20판을 할인해 팔고 판매수익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한 계란 나눔 캠페인에 사용한다.
'2020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는 오는 16∼22일 개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의 가치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침체된 민간 소비를 촉진하고 김장철 등을 맞아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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