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교류의 장…'삼성 AI포럼 2020' 온라인 개최

입력 2020-11-02 09:38   수정 2020-11-02 10:11

AI 기술 교류의 장…'삼성 AI포럼 2020' 온라인 개최
유명 석학 강연 이어져…신설 삼성 AI 연구자상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AI)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삼성 AI 포럼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4회째로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리는 포럼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으로 급변하는 인간의 삶에 AI 기술이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한다.
첫날 행사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3일 행사는 삼성리서치가 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삼성전자 유튜브를 통해 중계돼 전 세계 AI 분야 연구자와 학생들이 석학들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하며 교류할 수 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AI 기술이 사람의 삶에 빠르게 적용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팬데믹, 자연재해 등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한 문제들은 현재의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로는 해결이 어려운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AI 생태계의 핵심 기술 회사로서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 세계 연구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분야 우수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해 '삼성 AI 연구자상'(Samsung AI Researcher of the Year)을 신설하고 이날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 미국 뉴욕대학교 조경현 교수 ▲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첼시 핀(Chelsea Finn) 교수 ▲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세스 플랙스만(Seth Flaxman) 교수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지아준 우(Jiajun Wu) 교수 ▲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주어-루이 시에(Cho-Jui Hsieh) 교수다.
삼성 AI 포럼의 공동 의장이자 올해 '삼성 AI 교수'로 선임된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가 '인과 관계 표현의 발굴'을 주제로 강연했다. 벤지오 교수는 학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초기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영상인식에 널리 쓰이는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개척한 미국 뉴욕대학교 얀 르쿤(Yann LeCun) 교수는 '자기 지도학습' 관련 최신 모델을 발표했다. 자기 지도학습은 데이터 내에서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정답을 찾아내 학습하는 방식이다.
이어 미국 스탠포드대 첼시 핀 교수는 '대칭 현상을 발견하기 위한 신속한 적응(Few-Shot Adaptation to Uncovering Symmetries)'을 주제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함돈희 펠로우는 '두뇌의 재구성(Reconstruction of the brain)'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외에 구글 리서치의 타라 사이너스(Tara Sainath) 박사는 '음성인식을 위한 종단 모델(End to End Models for Speech Recognition)',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제니퍼 워트만 본(Jennifer Wortman Vaughan) 박사는 '기계학습 전반의 이해 가능성(Intelligibility Throughout the Machine Learning Life Cycle)'을 주제로 강연했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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