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진에어[272450]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미국 본토 운항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진에어 B777-200ER 여객기는 지난달 31일 약 23t의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류 화물을 싣고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했다.
진에어는 여객기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운영하는 '벨리 카고' 방식으로 인천~LA 노선을 운항했다. 화물 수요가 있으면 추가 운항도 할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항공 여객 수요가 줄어들면서 LCC는 유휴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진에어는 B777-200ER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해 인천~태국 방콕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091810]과 제주항공[089590]은 기내 좌석에 화물을 싣는 '기내 운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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