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웰컴저축은행은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교사 한정원씨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준회원 선발을 돕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한씨는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 허벅지 아래를 잃고 의족을 하게 됐지만, 정상급 프로 선수들과 대등하게 골프 경기를 하는 것이 꿈이다.
현재 중학교 체육 교사인 한씨는 2018년 세계장애인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왼쪽 다리와 발의 감각이 없어 아직도 정교함이 부족하다.
웰컴저축은행은 한씨가 한계를 뛰어넘고 KLPGA 준회원에 선발될 수 있게 특수신발 '웰컴 드림 슈즈'를 만들 예정이다.
이 신발은 한씨의 움직임에 따른 압력 변화를 세세히 기록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신발에 담긴 정보는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분석에 쓰여 한씨의 훈련을 돕게 된다.
웰컴저축은행 소속 프로골프 선수들도 한씨에게 골프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웰컴저축은행은 "한씨의 도전 과정을 유튜브에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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