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치 26.8% 상회…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천2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771억원을 26.8%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1조8천8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422억원으로 21.4% 줄었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증가한 중국 시장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33.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포인트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독일, 영국 등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전문지의 타이어 비교 테스트에서 연일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포르쉐 브랜드의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타이칸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 상품군의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침체된 시장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품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 최적화를 통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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