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로 노인 낙상 실시간 감지…LGU+ 내년 상용화

입력 2020-11-03 09:00  

레이더로 노인 낙상 실시간 감지…LGU+ 내년 상용화
웨어러블기기 방식 불편 해소…실버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유플러스는 3일 레이더 센서에 기반을 둔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의 실증에 착수해 내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실내에 설치한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낙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무선으로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이런 서비스는 주로 웨어러블 기기나 접촉식 센서를 사용했기 때문에 사용이 번거롭다거나 주기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작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는 비접촉식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영상 모니터링 방식과 비교하면 야간이나 습도 등 환경적 제약이 없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점도 장점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상용화에 앞서 서비스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 소재 H+요양병원과 협력해 서비스를 실증한다.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추진담당 이해성 상무는 "안전하고 정확한 낙상감지 서비스로 요양병원의 돌봄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치매 노인의 배회 감지, 이상 호흡 감지 등 실버 헬스케어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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