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브라질 접종 내년 3월 시작될듯

입력 2020-11-03 03:38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브라질 접종 내년 3월 시작될듯
1∼2월부터 리우 시내 연구개발기관서 자체 생산 목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리우데자네이루시에 있는 생물과학연구개발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의 니지아 트리니다지 이사장은 2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의 코로나19 대응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에 참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내년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백신을 직접 구매하는 것 외에 내년 1∼2월에 자체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며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이 모든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 7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에는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이 기술을 이전받아 백신을 자체 생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보건부는 내년 상반기에 1억 회분, 하반기에는 1억∼1억6천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상파울루주 정부는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생물학연구기관인 부탄탕 연구소는 지난 7월부터 시노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최근 국가위생감시국에 백신 사용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부탄탕 연구소는 올해 말까지 코로나백을 확보하고 접종은 내년 초부터 시작하는 쪽으로 일정을 잡았다.
부탄탕 연구소는 최근 국가위생감시국으로부터 중국에서 제작된 코로나백 600만개에 이어 원료 수입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백 자체 생산 여건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상파울루주 정부는 시노백과 백신 4천600만개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600만개는 12월까지 수입하고 나머지 4천만개는 부탄탕 연구소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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