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부동산투자신탁회사(리츠)인 MGM 그로스 프로퍼티스가 적당한 운영자를 찾을 수 있다면 세계 최대 카지노 운영업체인 샌즈 그룹이 최근 매물로 내놓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시설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스튜어트는 전날 투자자들과 콘퍼런스콜에서 "당연히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통신은 샌즈 그룹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 베네시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 팔라조 등을 최소 약 60억달러(약 6조8천억원)에 팔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카지노 시설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또 다른 리츠인 바이사이 프로퍼티스도 지난주에 대형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시설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MGM그로스와 바이사이 프로퍼티스는 카지노 업계가 운영과 소유를 분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카지노 운영회사에서 분사됐다.
MGM 그로스의 최대주주이자 카지노 운영사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은 그러나 라스베이거스에서 추가로 카지노를 인수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투자자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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