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올 크리스마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작 영화들을 안방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영화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 2'를 영화관 개봉 3주 뒤인 다음 달 18일 온라인으로도 개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크루즈 패밀리 2'는 2013년 개봉한 '크루즈 패밀리'의 속편으로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가족물이다.
유니버설은 크루즈 패밀리 시리즈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피콕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유니버설은 지난 7월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와 독점 상영 기간을 90일에서 17일로 줄이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온·오프라인 개봉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유니버설은 이달 개봉하는 공포영화 '프리키 데스데이'도 극장 개봉 이후 온라인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월트 디즈니의 자회사 픽사가 만든 애니메이션 '소울'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된다.
한편, 워너브라더스의 '원더우먼 1984'를 촬영한 패티 젠킨스 감독은 온라인 개봉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는 '원더우먼 1984'의 상영관 개봉일을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연기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하진 않았다.
'원더우먼 1984'는 2017년 개봉한 '원더우먼'의 속편으로, 1984년을 배경으로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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