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방문중인 국방부 장관 기자회견…"폭발·자살조끼 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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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활개 치는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군사작전으로 50명이 넘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원들을 소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말리 수도 바마코를 방문 중인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30일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 접경 지역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고 AFP, AP 통신 등이 전했다.
프랑스군은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국경 인근 지역을 드론으로 감시하던 중 거대한 오토바이 행렬을 발견해 적군을 제압했고, 현장에서 폭발물과 자살 조끼 등이 발견됐다.
이번 공습으로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과 무슬림 지지그룹(JNIM·프랑스명 GSIM) 동맹에 "중대한 타격"을 줬다고 파를리 장관은 평가했다.
파를리 장관은 이날 작전으로 "테러와 맞서 싸우겠다는 말리 과도정부의 의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테러 단체들이 감히 우리 군에 맞설 수 없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들이 세력 확장을 시도하는 사하라사막 이남 사헬 지대에 2013년부터 병력을 투입해 테러 격퇴전을 펼쳐왔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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