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씨소프트 등 인터넷·게임주 강세…지수 2,360대로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코스피가 4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68포인트(0.84%) 오른 2,362.99다.
지수는 전장보다 18.01포인트(0.77%) 오른 2,361.32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 대선이 치러진 전날 뉴욕증시는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06%나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 각각 상승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할 경우 불확실성 완화와 대규모 재정부양책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가 확산할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다만, 박빙의 결과가 나올 경우 우편투표를 둘러싼 소송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루 웨이브 가능성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전날 선반영이 된 점을 고려하면 이날 주가 상승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02억원, 기관이 38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카카오[035720](4.01%), 엔씨소프트[036570](3.20%), NAVER[035420](1.94%), 넷마블[251270](1.64%) 등 인터넷·게임주가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15%), 셀트리온[068270](2.70%)도 2%대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0.34%)는 약세였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2.03%), 운송장비(1.93%), 서비스업(1.87%)의 상승 폭이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2포인트(0.71%) 오른 824.2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58포인트(0.93%) 오른 826.04에 출발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6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77억원, 기관은 21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메드팩토[235980](2.66%), 에코프로비엠[247540](2.31%)이 2%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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