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9일 서울 코엑스서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개최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내년 5월 서울 세계산림총회를 200일 앞두고 오는 9일 코엑스에서 국제 토론회를 연다.
'숲의 경고, 숲에서 해답을 찾다'란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에 세계산림총회를 알리기 위한 사전행사다.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누리소통망(youtube.com/c/제15차세계산림총회)을 통해 송출된다.
최근 산림생태계 파괴로 야생동물과 인간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인수공통 전염병이 증가한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산림 파괴에서 기인한 인류 흥망성쇠를 인문학 관점에서 짚어보고, 숲과 인류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산림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다.
200일 앞으로 다가온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전 세계 160개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등이 참여해 산림 및 농업·환경 등 관련 분야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과 전 세계 차원의 권고 사항을 도출하게 된다.
산림청은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정책과 기술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산림 분야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개최국으로서 '산불토론회'와 '평화산림이니셔티브 고위급 원탁회의'도 특별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고기연 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코로나19로 총회 준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해 많은 분의 참여를 독려하고, '서울 산림선언문' 등 결과물을 만들어 국제사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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