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유권자 표심, 3명 중 1명 "경제에 좌우"…CNN 출구조사

입력 2020-11-04 11:04   수정 2020-11-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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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유권자 표심, 3명 중 1명 "경제에 좌우"…CNN 출구조사
투표시 고려 사항, 인종차별 5명 중 1명-코로나19 6명 중1명꼴로 꼽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가 주별로 속속 시작된 가운데 유권자 표심을 가른 최대 요인은 '경제'인 것으로 출구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날 CNN 방송이 1만2천693명을 조사한 데 따르면 응답자 중 3분의 1은 투표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경제'를 꼽았다.
이어 인종 불평등을 꼽은 비율은 5명 중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꼽은 비율은 6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헬스케어, 범죄·폭력을 꼽은 비율은 10명 중 1명 꼴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날 미 전역 투표소 중 115곳에서 대면 인터뷰한 7천774명, 사전 및 우편 투표로 전화 인터뷰한 4천91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만 미 경제가 괜찮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찬반이 각각 절반으로 나뉘었다고 CNN은 전했다.

코로나19가 재정난을 불러왔는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다.
절반 가량의 유권자가 국가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4년 전보다 상황이 좋아졌다는 응답자가 10명 중 4명꼴로, 나빠졌다는 응답자(10명 중 2명꼴) 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경합 지역에서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특히 역대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플로리다에서는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가운데 80% 개표 기준으로 바이든 49.6%, 트럼프 49.5%를 나타냈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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