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해운선사 HMM과 손잡고 최근 선박 부족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상운송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29일 중기부·해양수산부·한국선주협회·중진공이 맺은 '수출 중소기업과 국적 해운선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중진공은 "아시아와 미주를 오가는 해상 운임은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의 소비재 수요 증가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계절적 수요의 영향으로 가파르게 올랐다"며 "이에 따라 수출 선적 공간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HMM은 이달 21일부터 연말까지 우리 중소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북미 서안 항로에 선박을 투입한다. HMM은 중소 화주 위주로 선복(승객을 태우거나 화물을 싣도록 구획이 마련된 장소)을 제공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해상 수출 화물 수요를 취합해 HMM에 전달한다.
한국발 미국 수출 물량이 있는 중소기업은 고비즈코리아(kr.gobizkorea.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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