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팬젠[222110]은 개발 중인 혈우병치료 신약후보 물질 'PGA40' 임상 1상 시험 결과 출혈 치료 성공률이 87%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완료된 임상 1상에서는 치료 경험이 있는 중증 A형 혈우병환자 총 12명에 PGA40을 투여해 약물동력학을 대조약과 비교하고, 6개월 동안 유지 요법 방식으로 투여했을 때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임상은 대전 을지대학교병원에서 시행됐다.
그 결과 PGA40의 약물동력학적 특성이 대조약인 미국 화이자의 재조합 혈우병 A 치료제인 진타(Xyntha, 성분명 모록토코그알파)와 매우 유사했고, 4개월의 유지 요법 투여 시에도 그 특성이 유지됐다.
전체 6개월 시험 기간 동안 대상 환자당 연간 출혈률이 4.23회로 출혈 예방에 유효성이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출혈 치료 성공률은 86.96%였다.
전체 시험 기간 동안 중대한 이상 반응이 보고되지 않았고, 이상 반응으로 인한 중도 탈락자도 없어 PGA40의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팬젠 관계자는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확보되었기에 임상 3상을 조속히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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