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온?오프라인 병행 비대면 축제로 진행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6일부터 15일까지 SF 콘텐츠를 통해 미래 사회를 만나는 국내 최대 SF 미래과학축제 'SF2020'을 온?오프라인 병행 비대면 축제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SF2020'의 주제는 '인공지능'(AI)이다.
축제는 이를 '또 다른 생명체'(Another Living Thing)로 표현하고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가까운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감정을 가진 하나의 생명체로 인지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500인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과천과학관 야외 자동차극장에서 열리는 'SF시네마토크'에서는 '엑스마키나', '그녀' 등 인공지능 영화 9편을 감상하며 정재승(뇌과학자), 정지훈(미래학자), 김상욱(물리학자) 등 과학자들의 영화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어린이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에 구축한 인공지능 가상게임 'SF가상체험'이 축제기간에 운영되고 관람객이 SF소설 주인공이 돼 선택을 통해 이야기 결말을 만들어가는 인터랙티브 SF소설 'SF스토리체험'(고호관 SF작가, 송예환 디지털아티스트)도 선보인다.
9~13일 매일 저녁에는 인공지능에 관해 더 깊이 논의하는 'SF포럼'이 줌(ZOOM)과 유튜브로 열려 10명의 과학자와 SF작가가 인공지능 로봇과 외계생명체를 두고 토론을 벌인다.
SF작가들은 1대1 대화로 SF 창작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SF상담소'를 9~13일 줌(ZOOM)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열어 상담한다.
개막에 앞서 5일에는 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국내 최대규모인 제7회 SF어워드 시상식이 열린다. 영상, 장편소설, 중·단편소설, 웹소설, 만화·웹툰 등 5개 부문에서 대상후보에 오른 16편 중 대상작을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SF2020' 프로그램 내용과 참여 방법 등은 공식 누리집(www.sfsciencefestival.or.kr)과 SNS 계정(인스타그램 @sf sciencefestival, 페이스북 @SFsciencefestival.gns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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