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총리,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맞아

입력 2020-11-04 18:56  

UAE 총리,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맞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의 총리, 부통령 겸 두바이 지도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을 맞았다고 UAE 국영 WAM 통신이 보도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모든 사람의 안전과 건강을 바란다"며 "UAE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사용되도록 노력한 우리 팀들이 자랑스럽다. UAE의 미래는 항상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에 본부를 둔 알자지라 방송은 셰이크 무함마드 총리가 중국 제약사 시노팜(중국의약그룹.CNBG)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전했다.
UAE의 고위 정치인들은 최근 잇따라 중국산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UAE 부총리 겸 내무장관인 셰이크 사이프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사진을 게시했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UAE 외교·국제협력 장관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이 시노팜 백신을 맞았다.
이밖에 압둘라흐만 알오와이스 보건방역부 장관, 오바이드 알샴시 국가비상위기·재난관리청장, 누라 알카비 문화부 장관, 셰이크 칼리드 아부다비행정청 의장 등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자원했다.
UAE는 올해 7월부터 시노팜 백신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고 9월에는 의료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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