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도 월동준비 하세요…"적당한 운동으로 하체근력 강화"

입력 2020-11-05 10:30  

무릎관절도 월동준비 하세요…"적당한 운동으로 하체근력 강화"
"겨울철 낙상사고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 어르신"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올해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관절 주변을 감싸고 있는 인대와 근육이 약해져 어르신들의 골절 등 낙상 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칼바람이 시작되기 전에 무릎 관절을 점검하고 하체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는 등 무릎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월동 준비'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4년간 조사한 결과 겨울철 낙상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4명 중 1명(26.3%)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은 낙상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경미한 부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하체 근력이나 평형 유지 기능이 약한 노년층에서는 골절 부상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지 않았어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근골격이 약한 노인은 늘 골절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부평힘찬병원 김유근 원장은 "관절이 유연하고 부드러워야 쉽게 다치지 않는데, 기온이 내려가면 근육이 위축되고 경직되니 조금만 넘어져도 크게 다칠 수밖에 없다"며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몸의 움직임이 좋아지기 때문에 유연성을 기르고 근골격계 약화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체 운동으로 근력을 기르면 잘 넘어지지 않게 된다. 과도한 운동은 삼가야 하지만, 어깨너비로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스쾃이나 허벅지 사이에 책을 끼우고 버티는 동작 등은 간단하게 집에서도 할 수 있다.
단, 운동에 앞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준비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외출 시 신발을 선택할 때는 굽이 낮고 면적이 넓으며 미끄럼 방지 기능이 더해진 신발을 신는 것이 안전하다. 자주 신는 신발의 밑창이 닳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관절이 붓고 통증이 지속되면 추위가 시작되기 전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두 발을 붙이고 섰을 때 무릎 양쪽 사이에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다리가 휘었다면 치료가 시급하다.
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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