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스페인의 다국적 전력회사인 이베르드롤라가 향후 5년간 재생에너지에 750억유로(약 100조7천198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베르드롤라는 이번 투자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지난해 기준 32기가와트(GW)에서 2025년 60GW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 34억유로에서 2025년 50억유로로 늘 것으로 기대했다.
이베르드롤라는 이번 투자의 3분의 1가량은 미국에 집중하고 스페인과 영국에도 상당한 액수를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2위 재생에너지 생산업체인 이베르드롤라는 일찍부터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투자를 확대한 덕분에 저탄소 에너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최근 석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만큼 증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세계 전력수요 증가분의 80%는 재생에너지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