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치 상황과 분리된 경제교류를 활성화하자고 아시아 국가들에 제안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제11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정치적 문제가 경제교류를 어렵게 하는 것은 아시아 공동번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아시아 경제회복 과제'를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 "코로나19에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장점을 역내 경제회복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아시아 국가 간 기업인 출입국 제한을 완화하자"고 주장했다.
또 글로벌 무역정책과 관련해 다자주의 부활을 강조하며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시스템은 회원들에 통상규범을 지키도록 할 뿐 아니라 무역분쟁 해결기구로서 필수적 역할을 하므로 이런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밋에 참가한 아시아 12개국의 16개 경제단체는 공동성명서 채택을 통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통합을 촉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공동성명서에는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 연구개발(R&D) 촉진, 환경 에너지기술에 대한 금융 지원, 디지털경제 전환 등에 대한 역내 국가 간 공조를 강조하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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