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천69억·영업익 434억…"'뮤' IP 편중 우려도 해소"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웹젠[069080]이 올해 출시한 신작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처음으로 1천억원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웹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69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125.9%, 134.5% 증가한 수치다.
웹젠 3분기 당기순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2% 늘었다.
웹젠의 분기 매출이 1천억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웹젠은 "올해 출시한 '뮤 아크엔젤', 'R2M' 등 신작이 흥행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며 "두 게임은 현재도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있어 당분간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 출시한 'R2M'이 흥행하면서 '뮤'(MU) IP(지적재산)에 사업이 편중한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했다.
웹젠 매출에서 뮤 IP의 비중은 지난해 3분기에 80%가 넘었는데, 이번 3분기에는 68%로 낮아졌다.
'R2' IP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에서 올해 3분기 25%로 늘었다.
웹젠은 당분간 R2M 해외 진출에 주력하고, 본사 및 개발 자회사의 신작 개발 프로젝트를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웹젠 김태영 대표이사는 "우수한 중소 개발사나 팀 단위 개발 그룹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합병(M&A) 등 투자도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며 "지속해서 IP 사업을 다양화하고 차세대 게임 기술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