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신청사로 이전해 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사는 부지면적이 3만 6천96㎡로, 화학사고 대응 야외 모의훈련장(2천740㎡)과 합동훈련장(5천817㎡)을 갖췄다.
실험연구동, 행정·교육동, 생활관 등 3개 건물(총면적 1만 2천286㎡)로 구성됐다.
화학물질안전원은 대규모 야외 훈련시설이 확보됨에 따라 화학사고 대응 교육 및 훈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교육생에 대한 편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화학사고 대응 전문교육 교육생 수요를 연간 3천명에서 6천명으로 배 이상 늘리고,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최첨단 훈련 장비도 도입키로 했다.
기존 이론 위주의 교육 과정도 야외 모의훈련장에서의 실습 위주 현장 교육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아울러 순환버스와 생활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교육 편의시설로 교육생을 포함한 기관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은희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신청사 이전으로 안전원은 화학안전 선도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화학사고·테러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ookman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