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두 번째 봉쇄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486명 늘어 총 166만1천8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5만8천6명으로 사상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지 단 하루 만에 기록이 바뀌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병원에서 398명, 노인요양시설에서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430명 증가해 총 3만9천865명이다.
이날까지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4천331명으로 프랑스 전역 중환자실 병상의 85%를 점하고 있다. 지난 7일간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은 20%를 넘어섰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프랑스 전역에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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