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사망자는 4월 이후 처음으로 2만 명 밑돌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진정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시의 생물과학연구개발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에 따르면 전날까지 1주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평균치는 34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28일의 331명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주간 신규 확진자 평균치가 가장 높았던 것은 7월 25일의 1천95명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력 6개 매체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지난달 사망자는 1만6천여 명으로 집계돼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2만 명을 밑돌았다.
월간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것은 지난 7월의 3만2천912명이었으며, 8월과 9월에 2만 명대에 이어 지난달에는 1만 명대로 줄었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2천380명 많은 565만3천561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54명 많은 16만2천26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0% 넘는 506만4천여 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이며,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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