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발굴해 키우는 300번째 '창업기획자' 나왔다

입력 2020-11-10 10:30  

창업기업 발굴해 키우는 300번째 '창업기획자' 나왔다
8월 말 기준 활동 창업기획자 272개…1천703개 회사에 2천253억 투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국내에서 300번째 창업기획자가 나왔다.
초기 단계의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키우는 전문회사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등록 제도를 2017년 1월 도입한 이후 거의 4년 만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유한회사 케이아이엠씨가 300번째 창업기획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창업기획자는 단순 투자가 중심이 되는 벤처투자회사(벤처캐피탈)와 달리 분야별 전문가들이 창업기업을 선정하고 투자해 성장을 돕는 회사다.
국내에서는 2017년 1월 아이빌트가 처음 등록한 이후 매년 80여 곳이 등록했다. 창업투자회사로 겸업을 하던 일부 창업기획자는 자격을 반납해 지금은 290개가 활동 중이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벤처투자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창업기획자는 272개로, 이들이 제도 도입 후 4년여간 투자한 회사는 1천703개였다. 투자금액은 2천253억원으로 기업당 1억3천만원 정도다.

중기부가 이들 272개 창업기획자 중 22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창업기획자에게서 투자받은 기업은 1천655개였고 이들 기업의 고용 인원은 투자 후 7천13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평균 고용 인원은 투자 전 6.3명에서 투자 후 10.5명으로 4.2명 늘었고 매출은 2억8천만원에서 5억2천만원으로 92.9% 증가했다.
투자받은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가 30.2%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의료(22.1%), ICT 제조(12.7%), 문화·콘텐츠(8.0%) 등의 순이었다.
국내 창업기획자의 평균 자본금은 5억9천만원이고 전문인력은 2.7명이며 2.3개의 창업기업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에 66.1%, 비수도권에 33.9%가 있다.
창업기획자 평균 자본금과 전문인력 등은 8월 말 기준 창업기획자 272개 중 창업투자회사 등을 겸업하는 32개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3개를 제외한 237개 기준이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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