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생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가 삼부토건[001470] 사장에 선임됐다.
삼부토건은 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를 이사로 선임한 뒤 바로 이사회를 열어 회사의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삼부토건은 이응근 대표 체제에서 이응근·이계연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이 신임 대표는 한화손해보험[000370] 총괄상무와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지낸 뒤 2018년 6월부터 약 1년 5개월 동안 SM그룹 계열사인 삼환기업 대표이사로 일해오다 작년 11월 대표직을 사임했다.
삼부토건은 이 신임 대표가 삼환기업을 흑자로 전환하고 신용도를 높이는 등 경영성과를 내 영입을 위해 공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이 신임 대표는 오랜 영입 제의에도 본인의 거취 문제로 불필요한 오해가 일어나는 것을 우려해 고사해왔으나 거듭된 제의에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부토건은 이날 주총에서 대표이사 사장이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고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기존 정관에서 '대표이사 회장'과 '대표이사 부회장' 직위를 삭제하는 등 정관을 변경했다.
아울러 회사의 사업목적에 부동산관리업·개발업·시행업 등을 추가하고 주식매수 선택권을 도입했다.
삼부토건은 "이 신임 대표가 노사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경영관리 전반의 혁신을 통해 회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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