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상시험 포털' 오픈…임상 정보 제공 및 참여 의향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정보를 총정리한 '코로나19 임상시험 포털'을 열고, 임상시험 참여 의향이 있는 국민들로부터 사전 신청도 받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포털은 우선 일반인과 환자, 연구자와 제약사 등에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정보를 공개하고 제약사 등에는 상담을 제공해 국내외 임상과 개발을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또 코로나19 임상시험 포털 오픈을 계기로 국민에게서 '사전임상시험 참여의향서' 신청도 받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확산하고 신속하고 원활한 개발을 돕기 위해서다.
제1호 서약에는 임상시험 참여자 부족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이 지연되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배병준 이사장과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소속의 14개 주요병원 임상시험센터장들이 참여했다.
임상시험 참여를 원하면 코로나19 임상시험 포털에서 사전임상시험참여의향서를 작성하면 된다. 치료제, 백신, 완치 후 혈장 제공 등 세 가지 분야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언제든 수정 또는 취소할 수 있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임상시험 포털은 환자, 병원, 제약기업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공공 플랫폼"이라며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치료 기회와 건강한 성인에 대한 임상시험용 백신 접종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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