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사관학교서 첫 흑인여성 생도대표 탄생

입력 2020-11-10 16:05   수정 2020-11-10 16:13

미국 해군사관학교서 첫 흑인여성 생도대표 탄생
첫 흑인여성생도 입교한지 44년만…"경청하고 실천하는 리더"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미국 해군사관학교(USNA)에서 첫 흑인 여성 생도대표가 나왔다.
USNA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생도대표로 지명된 인물은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 출신의 4학년생도 시드니 바버라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버는 지난 6일 다음 해 봄학기 생도대표로 지명됐다.
바버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길 희망하고 있다.
또 바버는 USNA 육상대표팀 소속으로 1천600m 계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흑인 여성 생도대표가 지명된 것은 UNSA가 개교한 1845년 이래, 첫 흑인 여성 생도가 입교한 1976년 이후 처음이다.
여성 생도대표로서는 바버가 16번째다.
바버는 "생도대표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면서도 "미국 역사의 중대한 시기에서 작은 역할을 맡게 돼 겸손해진다"고 말했다.
생도대표는 부학교장과 생도대대장, 현임 생도대표 등이 지원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보는 과정을 거쳐 지명된다.
생도대표 임기는 한 학기다.
현임 생도대표인 라이언 채프먼은 "바버는 비전을 지녔으며, 경청하고, 실천하며, 앞장서고, 열정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라면서 "생도대표로서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1976년 USNA에 입교한 첫 흑인 여성 생도인 제이니 마인스는 "(졸업한 지) 40년 만에 흑인 여성 생도대표가 나왔다는 소식에 눈물이 흐른다"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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