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터치스크린 등에 결함이 나타난 차종에 대한 수리 비용 보상과 보장 범위 확대를 통한 무상 수리를 차량 소유자들에게 제시했다고 CN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2년 말부터 2018년 초 사이에 생산된 모델 S와 모델 X 차량 소유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문제가 되는 차량의 주 컴퓨터 기억장치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자비로 수리한 소비자에게는 그 비용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조건부 보장 범위 확대를 통해 무상 수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모델 차량은 주 컴퓨터 기억장치 오작동으로 터치스크린이 갑자기 꺼지거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제기돼 현재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CNBC는 이 문제로 인한 강제 리콜을 피하고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되는 집단소송을 중단시키거나 화해를 통한 해결을 위해 테슬라가 이번 조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