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국내 최초의 상용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에 170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 두산중공업[034020] 창원공장 내 부지에 하루 5t 용량의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를 준공해 2023년부터 전국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
지난해 10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지난 6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경남도,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BNK경남은행 등과 창원시청에서 '창원수소액화사업 계약·투자확약식'을 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통해 사업 수행 주체인 하이창원㈜에 총사업비 950억원 중 170억원을 출자한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액화수소 사업을 위한 행정업무 지원과 생산되는 액화수소 구매를, BNK경남은행은 61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투자를 각각 맡게 된다.
김희석 대표는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국내 최초 액화수소 사업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다수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진행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2년부터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자산운용사로 선정돼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 개발사업에 자금을 투자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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