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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화장품 소재 기업 엔에프씨가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엔에프씨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7년 '자연의 친구들'이라는 개인 회사로 시작한 엔에프씨는 2012년 현재의 법인 체제로 전환, 화장품 소재 개발과 화장품 제조자개발 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 생산(OEM) 사업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모 과정에 어려움을 겪자 상장을 연기했다.
회사는 수용성 세라마이드 소재를 개발하고 이산화티탄(TiO2)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매출처 139곳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라마이드는 피부와 모발 큐티클에서 특정 구조를 형성하는 성분으로 건강한 피부와 모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티탄은 자외선차단제의 필수 성분이다.
회사는 앞으로 소재와 ODM·OEM 사업으로 나누어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을 다양한 소재 및 완제품 분야에 적용해 글로벌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200∼1만3천4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04억∼268억원이다.
엔에프씨는 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한 뒤 23∼2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내달 2일로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이 맡았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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