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가전 실적 호조…위니아전자는 이익 33억원, 흑자전환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대유위니아그룹의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딤채[071460]가 김치냉장고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00% 이상 급증했다.
위니아딤채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6억원, 매출이 5천965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15%, 22% 증가했다.
위니아딤채는 대표 제품인 김치냉장고 '딤채'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딤채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 특히 스탠드형 제품 판매 비중이 75%를 넘겼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김치 등 가정 내 식품 소비가 증가하며 딤채가 많이 팔렸다"며 "정부의 으뜸효율환급정책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https://img.wowtv.co.kr/YH/2020-11-13/PYH2020031901610000300_P2.jpg)
이외에 위니아에이드, 위니아딤채 태국법인 등 자회사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해 실적 향상을 도왔다.
위니아에이드는 지난해 하반기 대우전자서비스를 합병했다. 합병 효과와 생산 현지화를 통한 고정비 감소 등이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위니아딤채 태국법인도 올해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하며 매출이 발생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또 다른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전자(전 위니아대우)도 3분기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3분기에만 2천606억원으로 누적 매출 6천82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은 코로나19로 해외공장 장기 가동 중단 여파로 작년보다 감소했다"며 "그러나 차별화를 꾀한 소형 가전이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위니아딤채와 위니아전자는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위니아전자 인수 이후 가전 양사 협력 시스템이 안착해 시너지가 더욱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