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훈풍 기대에 7일 연속 외인 순매수…6만3천200원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천200원(3.61%) 오른 6만3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0일 6만2천400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다.
외국인은 지난 5일 이후 7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여왔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외국인 순매수액은 1조4천697억원에 달했고, 이날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는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게 외국인 발길이 돌아온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나아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도 작용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對)중국 압박정책 속 중국 반도체 업체의 공급 기여가 약화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수요 발생의 긍정적 요인이 다수 발생하고 동시에 공급 증가율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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