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경기 이천시 복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밝혔다.
H5N8형은 앞서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천안 봉강천(10월 25일)과 병천천(11월 10일), 용인 청미천(10월 28일) 채취 항원과 같은 유형이다.
이번 항원이 고병원성인지를 확인하는 데는 1∼2일이 걸릴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채취지점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를 강화했다.
또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더욱 철저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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