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3일 한국수력원자력이 2014년 신청한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 운영 허가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날 열린 제128회 회의에서 신청자인 한수원과 규제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각각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신청현황과 이에 대한 심사 및 검사 결과를 보고 받았다.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가 KINS의 심사 및 검사 결과에 대해 사전 검토한 주요 내용을 보고 받았으며, 향후 지속해서 운영허가에 대한 심층 논의를 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앞서 지난 5일 한수원의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신청서류 7종과 원자로·관계시설의 안전성과 성능 등에 대해 KINS의 심사·검사 결과를 종합 정리한 보고서 초안을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를 거쳐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http://nsic.nssc.go.kr)에 공개했다.
원안위는 이날 회의에서 한전원자력연료가 제1공장 핵연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우라늄 화합물 부스러기에서 우라늄을 회수하는 전처리·재변환 공정을 추가하기 위해 신청한 '원자력이용시설 사업 변경허가안'과 한수원이 신청한 신고리4호기, 신고리 5·6호기 등과 관련된 '원자력이용시설 건설 및 운영 변경허가안'을 심의, 의결했다.
다만, 신고리 1·2호기 및 신월성 1·2호기 비상디젤발전기 연료유계통 시험 관련 변경 허가사항과 한 업체가 자연 상태보다 우라늄-235 함량이 낮은 감손우라늄을 활용하기 위해 신청한 '핵연료물질 사용허가안'은 보완 후 재상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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