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하며 미중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부 민심 수습과 국제무대에서 우군 확보 행보를 이어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군 기강 잡기에 나섰다.
14일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앙군사위원회에서 발행한 '중국인민해방군 연합 작전 강요'(이하 강요)를 비준했다.
여기에는 시 주석의 강군 사상과 신시대 군사전략 방침을 심화하고 당의 신시대 강군 목표를 실현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또 연합작전 규칙 체계를 정립하고 기본 개념과 기본 제도를 확립해 '무슨 싸움을 할 것인가, 어떤 싸움을 할 것인가'라는 중요한 문제를 제도적인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2일 상하이에서 열린 푸둥 개발·개방 30주년 축하 대회에 참석해 2050년까지 세계 최강국으로 올라서겠다는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시 주석은 다음 주에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3개 국제 화상회의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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