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상하이거래소 과학혁신판(科創板·커촹반)에 상장된 상위 50개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미래에셋차이나과창판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과학혁신판은 중국 내 기술 혁신기업의 자본조달을 위해 지난해 7월 상하이거래소에 개설된 증권시장으로, 중국판 나스닥을 표방한다. 차세대 IT 기술, 신소재, 신에너지, 바이오, 첨단장비 제조 등의 첨단산업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
미래에셋차이나과창판펀드는 스타50 인덱스의 주요 종목에 투자한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며,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도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운용의 효율성을 고려해 중국 주식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일부 투자가 가능하며, 과학혁신판 신규 상장 예정 종목의 IPO(기업공개)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상품 가입은 미래에셋대우[006800],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DB금융투자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미래에셋 임명재 WM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차이나과창판펀드를 통해 중국 정부 주도의 산업 고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국 내 유니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며 "외국인의 경우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RQFII)만이 과창판 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 펀드를 통한 투자가 가장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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