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트럼프의 대중 투자 제한에 "단호히 반대"

입력 2020-11-16 16:11  

중국, 트럼프의 대중 투자 제한에 "단호히 반대"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놓고 중국 정부가 비판을 이어갔다.
중국 상무부는 16일 웹사이트에서 "미국이 중국의 관련 기업을 군 통제 기업으로 보는 것은 근거가 없고, 법리에도 맞지 않다"며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 적용해 특정 중국 기업을 탄압하는 것은 미국이 표방하는 시장경쟁 원칙과 국제 경제무역 규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이 미국 투자자의 중국 시장 진입을 막는 것은 투자자의 이익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는 "중국은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미국에 있는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차별 없는 환경을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관련 "우리는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행정명령이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하이크비전 등의 중국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