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시중은행 최초로 5G 양자보안 금융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지난 5월 출시한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A퀀텀' 이용자는 이날부터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양자보안 기반의 모바일 OTP로 비대면 가입, 계좌 개설, 송금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든다. SK텔레콤은 "이 양자 난수로 SC제일은행의 모바일 OTP 생성 과정을 암호화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갤럭시A퀀텀은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하며 올해 출시된 갤럭시 5G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A퀀텀 판매 호조에 따라 금융, 인증, 블록체인 분야 전반에 양자 보안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양자보안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를 위해 여러 제조사와 논의 중이다.
조형기 SC제일은행 디지털/퍼스널뱅킹사업부 상무보는 "이번 SK텔레콤과 제휴로 고객 편의와 디지털 혁신은 물론 고객정보 보호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고객이 안심하고 모든 IC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자보안 생태계를 지속해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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