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가 지지율 소폭↑…코로나19 대응은 호평 못받아

입력 2020-11-17 09:30  

일본 스가 지지율 소폭↑…코로나19 대응은 호평 못받아
코로나 급격 확산…여행장려책 '고투 트래블' 연장에 51% 반대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발족한 지 2개월 된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민생에 가장 밀접한 과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는 호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4∼15일 유권자를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17일 보도했다.
지난달 17∼18일 조사한 것과 비교하면 지지율이 3% 포인트 상승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2% 포인트 하락한 20%였다.
교도통신이 같은 시기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스가 내각 지지율이 2.5% 포인트 상승한 63.0%였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의 이달 6∼8일 조사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2% 포인트 오른 69%로 집계됐다.
아사히의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39%,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6%를 기록하는 등 스가 정권이 정국의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책에 관한 유권자 불만이 커지는 상황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은 46%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3% 포인트 하락했다. 부정적 평가는 3% 포인트 상승해 40%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실시 기간 연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힌 응답자가 51%였다. 찬성 의견은 37%에 그쳤다.
응답자의 56%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활이 힘들거나 불안을 느낀다고 반응했으며 88%는 연말연시에 귀성 또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의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천474명 수준으로 직전 일주일의 하루 평균(약 963명)보다 511명 정도(약 53%) 정도 확대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