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억짜리 위스콘신 재검표…트럼프 결국 신청할까

입력 2020-11-18 01:21  

87억짜리 위스콘신 재검표…트럼프 결국 신청할까
하루 뒤가 신청 기한…신청 시 비용도 선불도 부담해야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위스콘신주 대선 재검표에 790만 달러(한화 87억 원)가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검표를 요구하겠다고 공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기한까지 신청서를 낼지 관심이다.
트럼프 캠프 에린 페린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위스콘신 재검표를 위해 790만 달러를 낼 생각인지에 대해 "지금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이 없다"고만 답했다.
위스콘신 주법에 따르면 1%포인트 이하의 차이로 질 경우 패배한 쪽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게 돼 있고 신청 기한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5시까지다.
개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2만500표 정도인 0.6%포인트 차이로 졌기 때문에 재검표를 신청할 자격이 있고 실제로도 재검표를 요구하겠다고 해왔다.
문제는 비용이다. 위스콘신 주법은 0.25%포인트 이하로 패배했을 때는 주에서 재검표 비용을 대지만 그보다 격차가 클 때는 신청한 쪽에서 선불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2016년에도 위스콘신에서 재검표가 있었지만 200만 달러(22억 원) 정도였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편투표가 많고 재검표 중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야 해서 인력과 공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선거관리 당국의 설명이다.
요청이 들어오면 재검표는 12월 1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재검표로 2만 표 차이를 뒤집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 위스콘신 선거관리 당국은 아직 들어온 재검표 신청은 없다고 밝혔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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