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내정률 5년 만에 70% 밑돌아…11년 만에 최대 폭 하락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내년 봄에 졸업하는 일본 대학 졸업 예정자의 취업 내정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영향으로 급락했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1일 기준 대학 졸업 예정자의 기업 취업 내정률이 69.8%로 1년 전과 비교해 7.0%포인트 하락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10월 초 기준 취업 내정률이 70%를 밑돈 것은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전년 동기 대비 취업 내정률 하락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2009년 7.4%포인트 이후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후생성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 설명회 등이 중지돼, 학생의 (취업) 활동이 늦어진 데다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업계도 있어 향후 추이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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