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판매 승인 신청서는 제출 안 해"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의약품청(EMA)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동반심사(Rolling Review)를 위한 대규모 시험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화이자는 지난 9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분석 결과, 예방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EMA는 이메일 성명에서 두 회사가 이제 EMA에 이 새로운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우리는 동반심사의 일부로 이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심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유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평시에 평가 절차를 개시할 때는 판매 승인 신청을 위한 모든 근거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동반심사는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할 수 있는 자료를 검토하게 된다.
EMA는 지난달 6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대한 동반심사를 개시한 바 있다.
EMA는 그러나 아직 "그들은 조건부 판매 승인 신청서는 제출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9일에 이어 이날에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가 나왔다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