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수소차용 핵심 소재 멤브레인 양산 체제

입력 2020-11-19 10:29  

코오롱인더, 수소차용 핵심 소재 멤브레인 양산 체제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차용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고분자 전해질막·PEM) 양산 체제를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중 구미공장에 PEM 양산 라인을 준공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PEM은 수소 연료전지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로, 선택적으로 투과 능력을 보이는 분리막이다. 외부에서 유입된 수소 가스가 전극층에서 수소이온과 전자로 분리되고, 전자가 도선을 따라 전류를 만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설비 구축을 통해 PEM을 전극과 결합해서 만드는 막전극접합체(MEA) 생산 기반도 갖추게 됐다.
PEM과 MEA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설명했다.
또한 새로 가동하는 PEM 양산 설비는 최근 급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산화 환원 흐름 전지와 친환경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기술에 적용되는 분리막도 생산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연료 전지 시장에서 MEA는 3조원 이상, PEM은 1조원 이상 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탄화수소계 PEM도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다. MEA는 내년부터 국내 건물용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판매를 시작해 2022년 양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연료전지 사업 총괄 이무석 상무는 "이번 PEM 양산 설비 구축으로 기존 사업 역량과 시너지를 내서 더 빠르게 사업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월등한 기술력으로 선두주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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