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 "'정보기관 영업' 팔란티어 지분 팔겠다"

입력 2020-11-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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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정보기관 영업' 팔란티어 지분 팔겠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조지 소로스가 만든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FM)가 정보기관을 상대로 영업하는 정보분석 기업 팔란티어의 사업방식을 용인할 수 없다며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SFM은 성명을 통해 지난 9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팔란티어의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면서 보호예수가 걸리지 않은 지분은 이미 매각했다고 말했다.
SFM은 지난 2012년 초 팔란티어 지분을 확보했으며 대략 1%의 클래스A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320억달러 수준이다
SFM은 빅데이터가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때 팔란티어에 투자했다면서 지금이라면 팔란티어에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지난 2003년 독일계 미국인 기업가 피터 틸이 설립했으며 세계 각국 정보기관에 첩보용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피터 틸은 지난 2016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선거자금을 지원한 이력도 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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