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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군과 교전 중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E) 측 반군을 지원한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트위터에서 "이런 상황에서 내가 편을 들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오직 한 쪽 편만을 들고 있고 그것은 평화의 편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세계적인 유행병이 번지는 가운데 (이번 교전이) 보건에 미칠 영향을 더 우려한다"며 "모든 당사자에게 평화와 민간인의 안전 보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건과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티오피아 군의 비르하누 줄라 장군은 기자들에게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반군에 무기 등을 지원하라고 주변국에 로비하고 "전쟁을 반대하라"고 촉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티그라이 출신인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TPLE의 에티오피아 집권 연정 당시 외무장관과 보건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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